N채널시대 속 무수한 콘텐츠가 날마다 쏟아집니다.

넘쳐나는 다양한 볼거리 속에서도

왠지 마음을 토닥여주는 프로그램을 만나게 되면

바삐 향하던 발걸음을 세우고

잠시라도 시선을 멈추고 바라보게 됩니다.

그런 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KBS1 <동네한바퀴>같습니다.

꽃집을 일구며 하루를 길게 살아야 하는 형편이다 보니

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 해도 자주 챙겨볼 수는 없지만

이따금 프로그램을 마주하게 되면

왠지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면서 절로 흐뭇한 기분이 들게 됩니다. 

얼마전 바로 그 프로그램에 ‘이촌동’이 소개되었습니다.

이촌동을 구석구석 살피며 소개하는 여정의 첫머리 부분에

지역을 대표하는 곳 중의 하나로 아파트숲 속 저희 꽃집을 조명해 주셨습니다.

참 많은 분들이 영상 속에 꽃집을 담기 위해 수고가 많으셨는데

TV화면을 통해 비쳐지는 꽃집 모습을 보니 뭉클함이 밀려왔습니다.

평소 좋아하던 프로그램 <동네한바퀴> 속으로 들어간 우리동네 이촌동과 꽃집 모습이

새삼 자랑스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.

프로그램 <동네한바퀴>처럼 꽃집도 따뜻하고 흐뭇함이 가득가득한 곳으로

오래오래 자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.